독일 영화 <트라비에게 갈채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9.03.07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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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트라비에게 갈채를’의 포스터를 찾아보았다. 맨 위에 'Die Sachsen komme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작센 사람들이 온다.’는 이 문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작센은 구동독의 대표 연방주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도 가족은 작센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의미가 가지는 바는 통일 독일에서 매우 크다. 아버지 우도는 트라비라고 불리는 동독의 자동차 트라반트를 타며 괴테의 발자취를 좇아 여행한다. 서독의 친척과 주위 사람들에게 온갖 멸시를 당하면서도 트라비를 고집하는 우도의 모습에서 동독 사람들이 통일 이후에 느꼈을 오스탈기(Ostalgie)를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통일 이후에 실제로 서독 출신 엘리트들의 일방적인 체제 이식과 패권 횡포에 대항해 저항한 ‘신호등 아저씨 구출 운동’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또한 괴테의 발자취를 좇는 아버지의 여행과 그 여행에 큰 불만을 가지지 않고 좁은 트라비에 올라타 함께 다니는 그들의 낭만적인 모습은 동독 사람들이 우리의 삶도 꽤 괜찮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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