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를 통해 바라본 일본의 젠더 인식
- 최초 등록일
- 2019.02.25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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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일본에 대한 관심이 생기다
2. 미투 열풍… 일본은?
3. 남성을 위해 존재하는 여성
4. ‘여성력’ 이라는 단어
5. 일본에서도‘페미니즘’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6. ‘울림 없는 메아리’ 가 주는 시사점
본문내용
작년 나는 처음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가벼운 여행으로 다녀온 것이었는데, 가까운 나라여서 별반 다를 게 없겠지 라는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내가 여행을 갔던 곳은 수도이자 중심지인 도쿄, 신주쿠 거리였다. 친구들과 신주쿠의 아주 큰 스크램블 교차로를 돌아다니면서 나는 꽤 충격적인 것과 마주쳤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다니는 사거리의 가장 높은 건물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던 한 전광판이었다. 일본어를 읽을 수 없어서 무엇을 광고하는 전광판인지는 잘 몰랐지만, 전광판에 나온 사람의 모습은 나에겐 굉장히 컬쳐 쇼크였다. 전광판에는 한 여성이 허리에 양손을 올리고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정면으로 서있는 모습이 크게 나와있었는데 그녀의 복장이 충격이었다. 엄청나게 짧은 치마를 한 메이드 복장에 다리에는 가터벨트를 하고 있었고, 굉장히 몸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지 못한게 한이 된다) 내가 보수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이고,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다니는 거의 강남과 같은 사거리에서 수위가 높은 전광판이 아무렇지 않게 거대하게 걸려있다는 사실에 나는 그때부터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언론정보학과를 다니고 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된 분야가 대중문화에 대한 연구이다. 여러 나라들의 문화들 그리고 한국의 대중 문화와 관련된 책이나 논문을 찾아보는 것에 흥미가 있었던 지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부터 일본의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솟아올랐다. 소위 ‘성진국’이라 불리며 일본이 성에 대해 굉장히 개방적이라는 느낌은 많이 받고 있었지만, 그 수위가 어느 정도 인지, 실제로 일본인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아는 일본인 친구들도 없고 직접 조사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기에 나는 일본의 TV프로그램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