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9.01.28
- 최종 저작일
-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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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14세기 신성로마제국, 이탈리아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소설이다. 종교가 세상을 지배하던 신본주의 중세의 상징은 십자가였고, 인본주의 르네상스 시대의 상징은 장미였다고 한다. 이 소설에서 장미가 의미하는 것은 경직되고 교조적인 종교 교리와는 반대로 부드러우면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인간의 사랑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은 당시 교황청과 교단이 둘로 갈라져 서로 배교자라고 비난하고 서로 자신들이 정의와 진리를 대변하다고 주장하는 대립적인 관계가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이때 무고한 사람들이 이단으로 몰리며 화형을 당하고 마녀사냥을 당하는 등 억울한 죽음을 당하던 시기였다. 소설에 등장하는 수도원 역시 그런 분열되고 어두운 닫힌 사회의 상징의 공간이다. 남성만 있는 수도원에서는 여성적인 유연함이 없으며 독선과 횡포만 가득 차 있다. 이 공간에도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사랑은 싹트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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