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김승옥의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세 남의 소외된 삶과 허무 의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소개글

<서울, 1964년 겨울>은 1960년대를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일상을 다룬 김승옥의 단편소설입니다.
뚜렷한 가치관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심리적 방황과 인간적 연대감의 상실을 실감나게 다룬 작품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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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안 씨와 나 그리고 외판원 사내는 아무런 공통점도 없는 인물들로 처음부터 이들이 만난 것은 공감대나 인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만난 그들은 의미 없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각각의 일상에 젖은 채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중 판매원 사내는 감정 노출이 심한 인물로 아내를 잃은 허무감과 두려움으로 인해 심하게 떨고 있지만 나와 안 씨는 그런 그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 결국 세 사내는 고독 속에서 쓸쓸히 죽어 간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이 갖는 느낌은 차갑고 냉정하며 인간의 따스한 정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모든 것이 단편적으로 이루어지며 삶의 허무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등장인물들 사이에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고 철저히 개인적이어서 폐쇄회로 속에 갇혀 단절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 김승옥은 등장인물들을 통해 당시 서울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해 내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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