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논평 아렌트 교육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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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생의 유대인 한나 아렌트는 젊은 시절 나치를 피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주하였다. 1, 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흑인 인권운동, 1968년 학생운동 등 세계사적 사건을 두루 겪으며 전체주의에 비판적 관점을 가지게 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은 인간의 자유로운 판단과 행위를 보장해 주고 장려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정치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상은 『과거와 미래 사이』, 5장 - 교육의 위기에서도 잘 드러난다. “근대 교육이 아이들의 세계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는 한 그것이 [아이들의] 생기 넘치는 발달과 성장의 필요조건을 파괴하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에서 아렌트는 공적 세계와 사적 생활을 구분하고, 사적 생활을 또 아이들의 세계, 어른들의 세계로 나눈다. 아이들의 세계를 ‘전체’로 보고 교육이 이에 관여하는 것은 아이의 발달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교육이 아이들의 사회에 관여하지 않고 개인적 요소만 변화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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