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윌 헌팅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8.11.30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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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좋은 권위’는 필요하다
2. 진정으로 존중해 줘야 한다
3. 결국엔 사랑이다.
본문내용
<굿 윌 헌팅>. ‘착한 사람, 윌 헌팅’이라는 뜻이다. 영화를 10분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고 있는 영화는 <배드 윌 헌팅>이 아닐까?’ 윌 헌팅은 ‘굿’이라기엔 너무 거칠고 과격했다. 그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크고 작은 사고를 일삼는 소년이었다. 한 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더 통통 튀는 것은 그의 두뇌였다.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윌은 학생과 교수 모두 쩔쩔매는 수학 난제를 가볍게 풀어낸다. 램보 교수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윌에게 세상에 나가 재능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윌은 쉽게 응하지 않는다. 램보 교수는 윌에게 각종 심리 치료를 권유하지만 윌은 협조하지 않고 치료사들을 당혹스럽게 만들 뿐이다. 램보 교수가 포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사람은 숀 맥과이어다. 숀은 심리학 교수로서 램보의 동료다. 그 역시 첫 만남에선 윌의 막돼먹은 행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윌이 자신의 내면을 똑바로 마주보게 한다. 윽박지르기보다는 상처를 어루만진다. 영화 후반부, 윌이 마음을 열고 숀과 포옹하는 장면은 상담관계를 넘어 인간관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교사를 꿈꾸는 나는 한 학기 동안 ‘생활지도와 상담’ 수업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교사가 됐는데 반에 구제불능 문제아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염없이 울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무뚝뚝한 내가 학생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을까, 등등. 이런 내가 한 학기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굿 윌 헌팅>과 함께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충분히 노력하면 나도 꽤 괜찮은 교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굿 티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기대해 보며, 상처 입은 한 영혼의 아름다운 성장 스토리를 되새겨 본다.
1. ‘좋은 권위’는 필요하다
“넌 진정한 상실감이 뭔지 몰라.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본 적이 없으니까. 넌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니라 오만에 가득한 겁쟁이일 뿐이다. 그림 한 장 보고 내 아픈 삶을 잔인하게 난도질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