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22일 석가탄신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괘불 전시 중 13번째 전시인 <세 부처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전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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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음은,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한다는 뜻의 <감로도>이다. 감로는 달콤한 이슬이라는 의미로 그 맛이 꿀처럼 달고 마시면 죽지 않으며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떠도는 이들에게 내리는 부처의 가르침, 열반을 의미하고 이로써 해탈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처음 작품을 봤을 때, 화폭의 크기가 거대해서 웅장한 느낌을 받았고 그 거대한 화폭 안에 인물들과 그에 대한 내용이 너무 가득,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복잡하고 어떤 것부터 봐야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상단, 중단, 하단의 세부분으로 나뉜 3단의 구성을 갖춘 그림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어 한번 놀라고 하단부의 아주 작은 중생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묘사한 표현에 한 번 더 놀랐다. 상단에는 여러 보살들이 있고 중단에는 공양물과 공양구를 갖춘 재단이 있고 그것을 이용해 아귀에게 시식 의식을 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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