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궁(덕수궁, 경복궁, 창덕궁) 현장학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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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대 궁 방문 중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덕수궁이라고 불리고 있는 ‘경운궁’이었다. 본 궁은 2011년 4월, 덕수궁이라는 명칭은 일제 침략의 잔재이므로 본래 명칭인 경운궁으로 이름을 바꿔 명예를 회복하자는 일부 시민의 주장이 있었으나, “일제의 잔재라는 근거가 없다.”는 문체부의 공식 입장에 따라 아직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덕수궁의 역사를 살펴보면, 덕수궁의 자리는 본래 월산대군(성종의 형)의 본가가 있었던 곳으로, 선조가 임진왜란이 끝난 후 다시 한성으로 돌아왔을 때, 왕족의 집 가운데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을 임시궁궐로 삼은 것이 ‘정릉동 행궁’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서궁으로 격하되었다가 을미사변에 고종이 피신하였다가 경운궁으로 환궁하는 아관파천(俄館播遷)의 역할을 다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법궁으로, 현대의 덕수궁은 분수대와 정원, 석조전과 함께 시민들의 쉼터로 남아 있었다.
덕수궁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덕수궁을 지키는 상상 속의 동물 ‘서수’[사진 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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