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전 – 부당한 사회에 대한 소신 있는 저항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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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킨 설공찬전
2. 단순한 귀신 이야기는 아니었다
3. 공찬이 말한 '단월국'을 통해 본 현대 사회
4. 마무리하면서

본문내용

조선 시대의 엑소시스트라고 불리는, 최초의 공포 소설이라고도 불리는 <설공찬전>. 다들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내용이 특이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고전 소설에 빙의나 퇴마와 같은 소재가 등장하는 것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일 것이다. 배경 지식 없이 <설공찬전>만 읽었을 때, 잔인하고 무서운 내용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이런 고전 소설도 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고전 소설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비현실적 내용 전개를 접해 보지 못한 건 아니다. 그러면 무엇이 <설공찬전>으로부터 깊은 인상, 혹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걸까? 이런 의문이 들어 <설공찬전>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하였고 꽤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설공찬전>은 <금오신화>와 <기재기이> 사이의 공백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홍길동전>보다 백여 년 앞선 국문번역소설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조명을 받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현대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설공찬전>이 조선시대에는 금서(禁書)로 지정되었다니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고 자료

이복규, 설공찬전 연구(서울: 박이정, 2003).
이복규, 설공찬전-주석과 관련자료-(서울: 시인사, 1997).
인터넷 자료 : 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so-seol/seol-kong-cha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