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지식인 - 박지원의 『열하일기』중 도강록을 읽고 -
- 최초 등록일
- 2018.10.30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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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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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지원 역시 신지식인들이 걸어야 하는 길을 걸어야만 했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신지식인으로서의 박지원을 이해하지 못했다. 실학을 외치고, 북학(北學)을 지지하는 그를 당시의 지식인들은 지조 없는 오랑캐 숭배론자로 따돌렸다. 심지어 스스로를 가리켜 세상의 모든 책을 읽었노라 자부하는 정조조차도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두고 근래 문풍(文風)이 문란해 진 것은 「열하일기」와 박지원 때문이라고 하며 박지원을 핵심에 두고 문체반정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그러나 박지원을 가리켜 18세기 신지식인으로만 평가해 버리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 그의 『열하일기』에는 새로운 지식을 갖춘 18세기의 비판적 지식인이라는 느낌을 뛰어넘는 다른 뭔가가 있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으면서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박지원은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아니 안다고 믿고 있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중 략>
고구려! 난 박지원이 고구려를 말한 것이 더할 수 없이 기쁘다. 요즘처럼 고구려가 안타깝게 다가오는 이 때, 박지원의 고구려에 대한 주장은 속이 뻥 뚫리게 했다. 현재 고구려 땅은 북한 땅에 있다. 그런데 중국은 심정적으로는 북한 땅까지 중국 땅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렇게 되면 땅도 땅이지만 고구려의 역사도 함께 뺏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입장은 너무 미약하기만 한데, 마치 우리의 소극적인 태도를 예견이나 한 듯이 박지원은 고구려를 말하고 역사를 보는 우리 시각을 광대하고 주체적으로 바로 잡아 주고 있다. 박지원의 ‘도강록서(渡江錄序)’ 부분을 읽어 보면 ‘후삼경자(後三更子)’라는 말을 쓴 까닭을 설명하고 있다. ‘강을 건너면 청나라 땅이니 승정의 연호를 쓸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명(明)이 멸망한 지 130년이 경과되었으나 아직 승정의 연호를 쓰는 명(明) 황실이 압록강 동쪽에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시대적 고민과 주체적으로 설 수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은연 중 비치고 있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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