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소설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8.10.17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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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문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소설이라는 형식에서 비롯되는 특징을 무시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문, 즉 한글로 표기됐다는 점일 것이다. 한글이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의 문학이란 한문학의 그늘에서 자라왔던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런 기형적인 형태는 문학의 전승을 구송(口誦)이나, 혹은 한자를 빌려와 표기하는 향찰 같은 차자법을 통해서만 가능케 하였고, 결국 이는 문학의 발달에 다양성을 부여했음에는 틀림없으나 남의 것을 빌려와 쓴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고유성을 주창하기에는 다소 모자람이 있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즉 국문소설은 그 등장 자체가 우리나라의 소설사, 넓게 보면 문학사가 진보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국문소설이 처음부터 그 자체의 영역을 확보하며 등장한 것은 아니다. 그 당시의 문학사 분위기 상, 초기 국문소설이 한문소설의 국문 번역본의 형태로 보이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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