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향전 숙영낭자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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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중에는 당시 시대적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보다는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혹은 그 가능성이 극히 드문 일을 그려내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 민중들의 인식 등을 유추해 볼 수 있게끔 하는 작품들이 꽤 있다. 환상성을 띤 작품이 그러한데, 그중에서도 「숙향전」, 「숙영낭자전」은 여성인물을 통해 환상성을 그려낸 대표적인 작품이다, 환상성이라 함은 일상에서 벌어지기 불가능한 일을 서술한 것인데, 지금의 소설 유형으로 본다면 판타지소설이라 표현할 수 있다. 서양의 판타지 소설에서도 엘프(요정)가 등장한다던가, 마법주문을 외운다던가 하는 내용이 있듯이, 「숙향전」과 「숙영낭자전」도 다른 내용 속에서 환상성을 띠고 있다. 따라서 두 작품을 함께 묶어 두 작품에 대한 나의 감상평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먼저, 앞서 이야기했듯이 서양에서 엘프 같은 존재가 있다면, 그에 대적할만한 고전소설의 존재는 선녀가 아닐까 생각한다. 「숙향전」과 「숙영낭자전」의 여주인공들도 선녀로 그려진다. 두 작품에서 선녀인 두 여주인공들이 인간 세계에 내려오게 된 계기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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