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남북한 어문 규정의 차이
- 최초 등록일
- 2018.06.12
- 최종 저작일
-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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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남북한 어문규정의 차이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언어는 생성 소멸을 하는 ‘역사성’을 가진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없었던 말이 생기기도 하고, 있었던 말이 없어지기도 한다. 또한 음운이나 의미가 변할 수도 있고, 어형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A라는 지역에 B지역의 말이 스며들 수 있고, B지역에 A지역의 말이 스며들 수도 있다. 이로 보았을 때 언어는 다른 언어와 끊임없이 교섭하고, 생성·발전·소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 8·15 해방과 함께 남북이 분단되어 남북한의 언어 교섭이 끊어졌다. 그리고 1950년 한국 전쟁 때 남북한의 언어 일부가 섞인 적이 있으나, 휴정협정 이후 남북 간의 정치적 문제로 언어의 교류가 완전히 단절되었다.
남북한의 언어는 비록 한 뿌리를 둔 언어나 50여 년을 교섭 없이, 남한과 북한의 각자 정치적 체제와 제도로 인해 언어 정책도 달라졌으며 이로 인해 언어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남한은 언어 정책도 민주주의적인 방법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국어 순화를 권장하는 방안을 시행했고, 북한은 사회주의 제도 하에 언어 정책도 ‘어학 혁명’이라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정책을 폄으로써 언어 차이가 심화되었다.
2. 남북한 어문규정의 차이
남한은 1970년 초부터 1980년대에 걸쳐 그동안의 어문규정에 약간의 손질을 더하여 수정하는 한편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1984), '외래어 표기법'(1986)도 새로 마련하였다. 또한 1988년에 공포한 '표준어 사정 원칙'에 "표준말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한다."로 규정하고, 복수 표준어를 허용하는 범위를 넓혀 ' 넝쿨/덩굴, 땅콩/호콩, -(으)세요/-(으)셔요' 등을 허용했다.
그런데 북한은 1954년 '조선어 철자법'을 공포하여 사용하다가, 1966년 7월에 '조선 말규범집'을 공포하였다. 이 '조선말규범집'은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1966년 6월에 제정한 것으로 '조선어 철자법'에에 대한 개정이었다.
참고 자료
국어 어문 규정집, 대한교과서주식회사, 대한교과서
남북한 언어정책과 어문규정의 차이, 이옥련, 숙명여자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