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빨강
- 최초 등록일
- 2018.05.13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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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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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고르던 중 ‘더 빨강’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빨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나중에 읽고 보니 매운 음식과 관련이 있는 제목이었다. 나는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매운 음식을 먹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들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푼다고 들었다.
아버지는 이삿집 센터 사장이었다. 아버지는 일꾼들이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불만이었다. 일을 하면서 많이 다쳐서 엄마한테 아버지가 다쳤다고 전화 왔을 때 대수롭지 않았다. 하지만 휴대전화로 들려오는 엄마 목소리는 심각했다. 7층에서 떨어지는 서랍장에 머리를 맞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한 달쯤 뒤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아버지 나이가 쉰일곱 살인데 정신 연령이 일곱 살이 되었다. 아버지는 형한테는 큰형, 나한테는 작은형이라고 했다. 앞으로 평생 그럴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사고로 일을 할 수 없어서 엄마는 치킨집을 열었다. 직장을 구하고 있던 형이 엄마를 도와 배달을 하고 내가 아버지를 돌봤다. 우리 동네에는 온통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엄마와 형이 의논한 끝에 우리는 보장비로 치킨집을 차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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