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과제 (학점 A+)
- 최초 등록일
- 2017.07.01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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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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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의 이야기다. 정확히는 2학기 중간고사가 모두 마무리된 후, 대충 답안을 맞춰본 뒤 시험지를 꾸깃꾸깃 접어 가방 안에 던져 놓고 학교가 끝난 뒤 뭐하고 놀지 친구들과 재잘거리던 순간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례가 끝나고, 쏜살 같이 일어나 친구들과 PC방으로 향하려던 그때, 교실의 어수선함을 한 순간에 정리하는 ‘쾅’하는 소리가 문 쪽에서 들려왔다.
“선생님, 잠깐 저 좀 보실 수 있을까요?”
가급적 침착함을 유지하려 하셨던, 그러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담임선생님과 선글라스 너머의 그 표정을 알기 힘든 정체 모를 학부모님, 그리고 나랑 같이 일어나던 친구 철수(가명)의 돌처럼 굳어버린 얼굴. 그렇다. 그 분은 철수의 어머님이었다. 그 길로 철수는 담임선생님, 그리고 갑자기 방문하신 어머님과 교무실로 향했고, 친구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 지 마다할 수 없었던 우리는 몰래 교무실 문가에 다가서서 문 너머로 들려오는 고성을 듣고야 말았다.
참고 자료
송기창 외 22명 공저, 『중등 교직실무』, 학지사, 2014, 358~366쪽.
경향신문, 여수학생들"우수학생들만을 위한 생활기록부 작성, 큰 문제” 대안마련 촉구, 2017. 0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