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비평, - 나희덕, 어두워진다는 것
- 최초 등록일
- 2017.06.03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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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희덕의 『어두워진다는 것』은 제목 그대로 전체적인 시의 분위기가 차분하다. 파스름한 어둠이 짙게 깔리는 새벽 2시가 떠오르는 시집이다. 고요하고, 조용한, 사람이 가장 감정에 예민해 진다는 시간인 새벽과 어울리는 나희덕의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 속에서 나는 나의 마음을 이야기한 시 몇 편을 찾아냈다. 그녀의 이야기이기도, 나의 이야기이기도, 그리고 다른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몇 편의 시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할 시는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이다.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흰 꽃과 분홍 꽃을 나란히 피우고 서 있는 그 나무는 아마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거라고
멀리로 멀리로만 지나쳤을 뿐입니다
흰 꽃과 분홍 꽃 사이에 수천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 나무를 보고 멀리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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