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의’ 나의 고등학교 삼학년 시절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어떤 대학의 논술 시험 문제로 출제되었던 주제이다. 그 당시 나는 논술 시험이 처음이었고 나의 설렘과 긴장이 아직도 고스란히 떠오른다. 책을 좋아했지만 철학 분야의 책에 깊은 관심이 없었던 나는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봤지만 그저 보고 지나쳤을 뿐이다. 후에도 샌델이 정의에 대해 명쾌하게 쓴 책이라며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지만, 그 때 역시 그저 지나쳤을 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논술 시험을 치기 전에 이 책을 한번만이라도 읽어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그때의 나는 정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정의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험시간을 흘려보냈고, 나는 결국 그 대학의 논술 시험에 후보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 후,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샌델의 강의를 직접 느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책의 뒤 쪽에 있는 CD를 틀었지만 센델의 강의를 거의 광고하는 짧은 강의 편집본이였다. CD를 듣고 실망에 차있던 중 인터넷을 통해 과거에 EBS에서 샌델의 강의를 10부로 나누어 방영한 것이 있었다. 샌델의 강의는 토론식 수업으로 수업의 많은 부분을 토론으로 채워나갔다. 샌델의 강의를 듣는 하버드 학생들은 익숙한 듯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굉장히 논리적으로 말을 하여 내가 설득 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내가 들어도 논리적이지 않거나 자신의 논리를 펼치다가 모순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하버드 학생들은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의견이 정답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정보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한국 학생들과의 차이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과 센델 강의의 동영상이 같은 순서로 전개되고 샌델이 강의한 것이 책으로 정리된 것이므로 나는 샌델의 강의를 바탕으로 샌델의 책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마이클 샌델(대학교수) 저 김명철(기업인) 역 와이즈베리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