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론] 거울뉴런 이론이 문학독서 교육에 주는 시사점 - 문학독서 과정의 이해와 교수-학습 장면에서의 소통의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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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학독서 과정의 이해
2. 문학독서 교수-학습에서의 소통

본문내용

거울뉴런에 관한 실험에서 독서와 관련된 실험이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언어의 측면도 기원과 발달에 관련된 논의에 집중되어 있어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거울뉴런 이론은 인간의 공감의 과정을 설명해 주는 이론으로, 문학독서에서 학습자의 공감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 준다. 이 보고서에서는 거울뉴런 이론이 문학독서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크게 문학독서 과정의 이해와 교수-학습 장면에서의 소통의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1. 문학독서 과정의 이해
독서교육에서 독서 과정에 대한 논의는 인지적 과정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독서 과정의 모형은 1990년대 초기 노명완에 의해 제시된 설명 이후에 큰 변화 없이 20년 동안 설명이 이어져 왔고, 크게 상향식 모형, 하향식 모형, 상호작용 모형으로 나누어진다. 이 모형들은 모두 국제독서학회에서 나눈 독서 과정 모형 중 인지 과정 모형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독서 과정에 대한 논의는 1960년대 심리학의 발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스키마 이론이나 기억 표상에 관한 연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독서의 과정을 인지 중심으로만 보기는 어려우며, 특히 문학독서의 정신적 과정은 인지적 접근만으로는 해명하기 어렵다. 문학 독서에서 텍스트의 수용 및 내면화 기제는 삶의 총체적 이해라는 현상과 대응되어 매우 탄력적 방식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 독서의 과정에서 수용자의 정의적 반응과 해석 방식, 그리고 감수성 스타일이 텍스트 이해의 질적 수준을 결정한다. 문학 독서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용자의 ‘상상력’이란 인지적 능력과 정의적 능력의 융합에서 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박인기, 《문학교육과정의 구조와 이론》,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p.251.
본고에서는 독서의 과정에서 정의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문학독서의 과정과 거울뉴런 이론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문학독서의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다. 로젠블랫의 이론을 받아들여 반응 중심 문학교육의 방법을 연구한 경규진(1993)에서는 독자와 텍스트의 상호관련을 중시하며 독자는 텍스트와의 거래에서 불러일으킨 것, 즉 환기에 반응한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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