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 이방인을 읽고 (뫼르소는 어떤 인물인가)

소개글

'이방인' 의 주인공 뫼르소는 대체 어떤 인물인가?
작품 속 구체적 문장인용을 바탕으로 뫼르소라는 인물에 대해 고찰하는 독후감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내용/ 구문/ 뫼르소의 생각 등을 나타내는 부분들을 찾아 인용하고
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뫼르소라는 인간의 특성, 또는 독자에게 자아내는 궁금증 등을 포함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은 쉽게 이해가 되는 책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뫼르소의 시선과 생각만을 줄줄 써놓아서 처음엔 다소 지루하기도 했다. 게다가 뫼르소의 생각이나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상하고 난해하기까지 하니. 우리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인공 뫼르소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책의 첫 마디부터 심상치 않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p.21)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하나뿐인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아무런 느낌 없이 무미건조하게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제 탓이 아닙니다.”(p.21) 사장에게 휴가를 요청할 때에 그가 한 말이다. 뫼르소는 장례식을 치르는 내내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상주로서의 아주 기본적인, 최소한의 의무만을 다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마리라는 여자와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한다. 그때 나는, 일요일이 또 하루 지나갔고, 어머니의 장례식도 이제는 끝났고, 내일은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겠고, 그러니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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