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김준오)요약-은유와환유, 의미시와체험시
- 최초 등록일
- 2016.11.22
- 최종 저작일
- 2016.09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시론 발표자료로 쓴 페이퍼입니다.
김준오, <시론>을 요약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어의 ‘선택’은 은유, ‘배열’은 환유이다. 은유는 유사성에 근거하고 환유는 인접성에 근거한다.
ex) 저기 꼬마가 서 있다.
⇒ 주어 자리의 ‘꼬마’라는 단어는 어린이, 아이, 애송이, 소년 등 유사관계의 다른 단어들 중에 선택된 것이다. 곧 선택된 말과 선택되지 않은 말은 동의어이다.
ex) 지금 청와대는 중대한 정책을 고려 중이다.
⇒ 청와대라는 건물이 거주하는 사람인 대통령을 나타낸다. 인접성은 공간적, 시간적, 인과관계의 논리적 인접성 모두 다 해당한다.
시적 기능은 등가성의 원리를 선택의 축에서 배열의 축으로 투사한다.
ex) 사람은 혼자 펄럭이고
⇒ ‘펄럭이다’는 ‘나부끼다, 펄럭거리다, 흔들리다, 펄럭거리다’ 등의 동의어들 가운데 선택된 것인데 ‘펄럭이다’는 주로 주어로 ‘깃발’을 취한다. 위의 문장에서 주어는 ‘사람’으로 깃발의 움직임을 사람의 움직임과 같게 표현한 것은 시적기능에 근거한다. 즉 단어들 중 ‘펄럭이다’를 선택한 것은 유사성의 원리이며 ‘펄럭이다’라는 서술어의 주어를 ‘사람’으로 한 것은 배열의 문제, 인접성의 문제인데 시적기능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원리가 동시에 일어나서 의미를 형성한다.
인접성에 유사성이 중첩되는 시에서는 환유는 모두가 다소는 은유적이며, 은유는 모두 환유적이다. 이러한 시적 기능 때문에 시는 상징적이고 복합적이고 다의적 본질, 모호성의 본질을 띤다.
시적 기능은 문학에서만 작용하지 않고 일상 언어에서도 쓰인다.
ex) 그가 떴다 하면 반드시 사고가 발생한다.
⇒ ‘뜨다’는 해와 달의 서술어인데 사람으로 옮겨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옮겨놓기’를 은유의 한 양식으로 분류했고 일상 언어에서의 옮겨놓기 또한 넓은 의미의 은유로 처리했다. 일상 언어에서의 옮겨놓기는 현실감을 높일 수 있고 의미전달에 매우 효과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