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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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정치적으로 보았을 때에 급진적이고 진보적이기 보다는 약간 보수적인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생계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이 무지 가난한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물질적인 것들을 주는 것에 대하여 그러한 방법이 옳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라는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이러한 생각들이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생각보다 피터 싱어의 생각이 옳았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처럼 기부 문화가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기부는 단지 ‘하면 좋은 것’이라는 권장 사항일 뿐이지,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의무적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피터 싱어는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어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을 돕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행해야할 당연한 의무이고, 물질적으로 풍족하여 생계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일정 부분을 반드시 기부해야만 한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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