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철학/철학의 이해] 나의 미래 묘비명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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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죽음을 맞이하기 전, 내 삶에서 정말로 안타까운 순간이 없는가라고 묻는다면, 잘못된 한 순간의 선택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된 것, 더 잘될 일들을 그르친 점이 후회된다고 거론할 것이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용서를 구할 사람에게 사과를 못해 관계가 단절된 경험,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수행 한 일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생긴 점 등, 사소하다고 생각했고 내 용기가 부족해서 또는 귀찮아서 적절히 잡지 못한 기회들이 24살을 산 현재로도 너무나도 많기에, 죽기 전, 60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이와 같은 후회들은 계속 쌓이게 될 것이고, 이를 돌아보면 긴 한숨을 내뱉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즉, 귀찮다고 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순간들은 내 삶에 있어서는 하나, 하나가 기회들이며 이러한 기회들을 잡을수록 내 삶은 좀 더 윤택해질 것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바(고백, 나태, 무시)와 같이 지금까지 내 삶에 있어서 너무나도 많은 기회를 놓치고 후회한 경험에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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