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겨울 나들이, 이문열 그 해 겨울, 임철우 눈이오면, 신경숙 외딴방
- 최초 등록일
- 2016.09.14
- 최종 저작일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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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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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이 소설의 구성 방식에 대해 서술해 보자.
또한 그러한 구성 방식을 통해 얻는 효과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외부 이야기는 나와 가족이야기로 인물화를 그리지 않던 남편이 딸의 인물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고 자신만 소외된 것 같아 여행을 결심한다. 나는 남편이 북한에 두고 온 부인을 생각한다는 서러움과 배신감에 인적이 없는 겨울 유원지의 어떤 여인숙에 묵게 되고, 여인숙의 주인과 시어머니의 삶을 통해 가장 보람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구성을 취하고 있다.
내부 이야기는 ‘나’가 여인숙 아주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의 내용이 해당된다.
도리질을 하는 노파의 사연이 아들을 잃은 전쟁의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노파와 며느리를 보며, 나는 남편과 딸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액자식 구성과 여로형 구조를 통해 얻는 효과는 여행과 귀가의 구조를 통해 인물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은 여행을 하면서 만난 노파와 며느리 덕분에 남편과 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6.25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 이 소설은 여로형 구성, 원점 회귀형 구성을 취하고 있다. 공간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의 심리도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정에 따른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정리해 보자.
① 여행을 결심 - 허망함
극도로 단순화, 동화화한 풍경이나 동물을 즐겨 그릴 뿐, 인물이 남편의 그림에 등장하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는 나는 적이 놀랐다. (p.28)
그렇게 똑같이 닮게 그린 그림이 좋은가 나쁜가는 둘째고 나는 울컥 혐오감부터 느꼈다. (p.28)
둘둘은 나를 예의바르게 반겼는데도 나는 밀려난 것처럼 느꼈다. (p.28)
그 여자는 남편의 가슴속에 지금의 딸의 모습처럼 빛나는 젊음과 아름다움으로 간직돼 있었구나 싶자 질투가 독사 대가리처럼 고개를 드는 걸 느꼈다. (p.28)
어느 날 ‘나’는 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남편을 보며, 딸의 모습을 통해 북녘에 두고 온 첫 번째 부인을 보고 있다고 느끼고는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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