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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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읽는 동안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것은 자유와 행복이라는 주제였다.
현재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는 누구나 원하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정의이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에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은 따를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고, 균등한 기회 아래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취득된 것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 깔려있는 이러한 의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역할과 계급이 정해져 있고, 그 역할과 계급에 맞게끔 신체적, 정신적인 것들이 조정되어가며 소위 ‘생산’된다.
태어나고 나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계급을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각자 역할에 맞게 사람들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사람들이 배출되어 살아가는 세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만이 없고, 사회는 매우 안정적이고, 평화롭다. 살아가면서 가끔씩 겪는 불안정과 불만은 ‘소마’라는 것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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