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도와 상담] 상담 대화의 실제 '15가지 상담 대화기법' - 침묵, 장단 맞추기, 명료화, 내용 되돌려 주기(재진술, 반영), 요약, 거리낌과 저항 다루기, 즉시성, 화제 바꾸기, 구체화, 직면, 정보제공, 자기개방, 해석,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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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침묵
2. 장단 맞추기
3. 명료화
4. 내용 되돌려 주기(재진술)
5. 정서 되돌려 주기(반영)
6. 요약
7. 거리낌/저항 다루기
8. 즉시성
9. 화제 바꾸기
10. 구체화
11. 직면
12. 정보제공
13. 자기개방
14. 해석
15. 질문
1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침묵
특별히 다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동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것이 침묵이다.
아동이 열심히 자신을 표현하고 있거나, 아동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교사에게 특별히 웅대할 만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때, 말로 웅대하지 않고 몸짓언어만으로 대화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될 때
(예: 아동이 대화 도중 격한 울음을 터뜨리고 한동안 울고 있다면 휴지를 건네고 그 감정을 함께 느끼며 교사도 가만히 앉아 있거나 차라리 함께 울어주는 것이 “많이 서러웠구나.” 따위의 말을 하는 것보다 적절한 반응이 될 것이다), 침묵을 지키며 아동의 이야기 속으로 몰입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침묵으로 대화에 응한다는 것이 아무 말 없이 무표정하게 있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입을 열어 말을 하지 않을 따름이지 교사의 온 신경을 아동에게 쏟아 가며 열심히 귀 기울여 듣는 상태가 침묵이디-.
따라서 아동의 입장에서 보면 교사가 비록 말은 하지 않지만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증거를 여러 측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교사로부터 받는 느낌과 교사의 몸짓언어가 그것을 말해 준다.
침묵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교사가 침묵 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사는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예컨대 아동이 간절히 응답을 원하는 질문을 던질 때나 열심히 듣고 있음을 짧은 어구로 표시하고 싶을 때, 침묵을 벗어나야 한다.
혹자는 침묵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지만, 침묵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의사소통의 도구다.
낯모르는 사람과 마주 앉아 2분간만 침묵해 보라.
그 2분 동안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내면에서는, 비록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메시지들이 지나 간다. 실제 그 침묵은 만남의 종류에 따라, 대화의 맥락에 따라 뜻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처음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지속되는 침묵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대화의 맥락을 벗어난 이야기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대화의 초점이 어긋났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해 준다. 교사의 침묵이 때로는 동의 대화 내용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증거들이다.

참고 자료

고영남 저, 생활지도와 상담, 교육과학사 2012
김준규, 박희숙 외 저, 아동생활지도, 동문사 2015
임은미, 안주영 회 저, 생활지도와 상담, 교육과학사 2013
박선환, 박숙희 외 저, 생활지도와 상담, 공동체 2013
정문자 저, 아동상담의 이해, 학지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