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론) 정지용
- 최초 등록일
- 2016.06.16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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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 정지용만큼 시적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는 다양한 시세계를 개척해갔다. 한국적 모더니즘 시부터 종교적인 가톨릭 시, 전통적인 자연 시까지 말이다. 물론 이들 시세계가 전부 독립적인 건 아니다. 과도기 적인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특히나 유독 눈길이 갔던 건 중기에서 후기에 나타났던 시 양상이다. 그는 서양의 문화가 깃든 가톨릭 종교시를 쓰다가, 어느덧 가장 조선적인(동양적인) 자연의 시를 쓰기 시작했다. 대부분 알다시피 동·서양은 자연을 보는 인간의 태도가 다르다. 그렇다면 가톨릭 세계관을 지니고, 동양에 살고 있는 자연 시에는 어떤 모습이 드러날까. 이를 중점으로 정지용의 가톨리시즘 자연관이 시세계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동·서양의 자연관은 다르다. 동양의 자연을 문학적으로 표현할 때 대체적으로 유가적인 세계관을 통해서 나타내는데, 대표적인 시인이 이병기나 조지훈이다. 말하자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동화(同化)가 작품의 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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