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끊어읽기와 끊어적기’ 활동을 통한 시 형식 교육(교수학습전략 및 수업지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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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산문과 구별되는 시의 특수성
1.2. 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적 수단의 한계

2. 본론
2.1. 시 형식 논의의 출발
2.1.1. 시 형식에 대한 기존의 관점
2.1.2. 시 형식 논의의 차원
2.2. 시 형식 교육의 의의
2.2.1. 시 형식 습득의 필요성
2.2.2. 시 형식 교육의 목적
2.3. 시 형식 교육의 실제
2.3.1. '끊어읽기와 끊어적기

3. 결론: 요약 및 전망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 1. 산문과 구별되는 시의 특수성
“시는”이라는 주어에 가장 흔히 따라오는 서술어는 아마도 “어렵다”이지 싶다. 시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읽어본 시도 별로 없고 읽어도 모르겠다.’는 이가 대부분이고, 혹여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해도 ‘나도 잘은 모르지만......’하고 지극히 겸손한 태도로 말문을 연다. 실상 글을 읽고 감상하는 편에서건 짓는 편에서건 ‘시’란 놈은 좀처럼 쉽고 만만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마음먹고 시를 읽으려 해도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겁부터 나고, 시심이 가득차도 시로 읊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소재와 관계없이 시가 다른 글에 비해 특히 어렵다고 여겨지는 까닭은, 무엇보다 그것이 줄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문이 세계를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언어로 풀어낸다면, 시(운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내면화하는 방식을 택한다. 자연히 시는 산문처럼 단일한 의미를 갖는 명료한 언어로 다가오지 않고, 때문에 독자는 시를 모호한 것, 알 수 없는 것으로 느끼기 쉽다. 게다가 살면서 읽게 되는 글의 대부분은 산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읽는 신문,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인터넷에서 만나는 글, 책과 잡지......오늘날 쏟아져나오는 글의 거의 전부가 산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는 어쩌다 가끔 보는, 혹은 보아야 할 ‘예외적인'글이다. 산문적 세계에서 시를 읽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말았다.

1. 2. 시교육에 동원되는 보조적 수단의 한계
시로 쓰여진 글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교육에서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시를 이야기로 꾸며 본다거나 그림,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들은 일단 시의 내용을 파악을 쉽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조적 매체를 통한 시의 이해와 감상은 분명한 한계를 지니며, 시감상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