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통합장르적인 시교육 모형 - 시를 희곡으로 표현하기, 소설 속의 주인공의 심정을 시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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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시를 희곡으로 표현하기
3. 소설 속의 주인공의 심정을 시로 표현하기
4. 나오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어떻게’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자칫 ‘어떻게 재밌게’에 초점이 맞추어질 수 있다. 시수업이 난해하고 따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혹은 수용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서 학생들의 구미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려는 욕심 때문에라도 그럴 수 있다. 물론 ‘재밌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이 내용 이해에 정말 효과적인가는 한 번 검토해 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래를 들려주고, 영화를 보여주고, 그림을 그려 보게 하는 것이 자칫 하나의 ‘시선끌기’에 지나지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르치려는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고민에서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과연 ‘시’라는 장르만을 무 자르듯이 도마에 올려놓고 그것만을 이해하라고 하는 것이 국어 교육에서 효과적인가, 아니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를테면 말하기 교육에서 듣기교육을 배제하고 오로지 말하기만 교육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듯이 시교육에서 시장르만 한정해서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크게 예술로 보면 미술, 음악, 영화 등과 맞닿아 있다. 정서를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때도 미술, 음악 등을 활용한 수업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미술, 음악을 단지 시교육의 방법으로만 채택할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하나의 교육 내용으로 삼아 시교육과 함께 통합 교과적으로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세울 수 있다.
이런 결론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면 국어 교육 내에서 같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시적 화자의 정서를 소설 속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수필로 그 정서를 직접 표현해 볼 수도 있다. 희곡을 서사시로 표현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