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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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은 배형진 씨와 그의 어머니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는 춘천마라톤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57분에 주파, 서브쓰리를 달성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 ‘말아톤’은 자폐증을 가진 20살 청년 ‘초원이’와 그의 어머니가 살아가는 모습, 특히 초원이가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해내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나갔다.
사실, 나로서는 영화 ‘말아톤’ 한창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을 때 굉장히 감동 깊게 본 영화였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특수교육을 전공하게 된 내가 다시 본 영화 ‘말아톤’은 새로운 시각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과거에는 단순히 초원이가 가진 자폐증,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짊어진 아픔에 대해서 단순히 공감하고 슬퍼했다면, 이번에는 감정보다는 이성적인 시각에서 초원이를 바라보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자폐증을 가진 초원이가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하여, ‘초원이는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초원이가 하는 저러한 행동은 자폐증 특성 중 어떤 것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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