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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1면)
惟昔始祖鄒牟王之創基也, 出自北夫餘, 天帝之子, 母河伯女郞.
유석시조추모왕지창기야, 출자북부여, 천제지자, 모하백녀랑.
(옛날에 시조 추모왕이 기터를 창조하였다. 북부여로부터 나왔는데, 하늘의 아들이고, 어미는 하백의 딸이다.)
剖卵降世, 生而 有聖□□□□□.
부란강세, 생이 유성□□□□□.
(알을 깨고 세상에 내려오니, 태어나서부터 성스러움~이 있었다.)
□命駕, 巡幸南下, 路由夫餘奄利大水.
□명가, 순행남하, 로유부여엄리대수.
(~목숨이 위태로워, 다행스럽게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길이 부여 엄리대수를 경유하게 되었다.)
王臨津言曰, 我是皇天之子, 母河伯女郞, 鄒牟王, 爲我連葭 浮龜.
왕림진언왈, 아시황천지자, 모하백녀랑, 추모왕, 위아련가 부구.
(왕이 나루터에 임해서 말하여 가로되, 나는 황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딸인 추모왕이다. 나를 위하여 갈대를 엮고, 거북이를 띄워라.)
應聲卽爲連葭浮龜.
응성즉위련가부구.
(소리에 응하여 즉시 갈대가 엮어지고, 거북이가 떠올랐다.)
然後造渡, 於沸流谷, 忽本西, 城山上而建都焉.
연후조도, 어비류곡, 홀본서, 성산상이건도언.
(그러한 뒤에 건너가서, 비류곡에서, 홀본(졸본) 서쪽의, 산위에 성(오녀산성)을 쌓고 도읍을 세웠다.)
不樂世位, 因遣黃龍來下迎王.
부악세위, 인견황룡래하영왕.
(세상의 지위가 즐겁지 않아, 황룡을 아래로 보내서 왕을 맞이하게 하였다.)
王於忽本東, 履龍頁昇天.
왕어홀본동, 리룡혈승천.
(왕은 홀본(졸본)의 동쪽에서, 용의 머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옛날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조하시었다. 북부여에서 나왔는데, 천제의 아들이요, 어머니는 하백녀이다. 알을 깨고 세상에 나시니, 나면서부터 성스러운□□□□□. □ 명으로 수레를 타고 남으로 순행하다가, 길에서 부여의 엄리대수에 이르렀다. 왕이 나루에 이르러 말하길, "나는 황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녀인, 추모왕이다. 나를 위해 갈대를 엮고, 거북은 떠 올라라." 하니 소리에 응하여 갈대가 이어지고, 거북이 떠 올랐다. 그러한 연후에 건너가 되고, 비류곡의 홀본 서쪽의 성위에서 도읍을 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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