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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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에는 모순이 있다.
문언가에 대해서 정의하는 일도 어렵지만 설령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왜 가장 세계적인지를 설명할 길이 없다.
그리고 누가 말했듯이 저런 말의 논리는 가장 일본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라는 구호와도 어떤 차별성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말하기보단 가장 한국적인 것을 전세계 모두가 느낄 수 있게 해 보자 라고 받아들이고 말하고 싶다.
가장 한국적인 것의 예로는 우리나라의 전통 술 막거리를 들어 본다.
막걸리는 옛날부터 우리네 농민들의 끼니와 말벗이었다.
가장 대중적이며 민족과 함께 살아온 우리 술로 저렴해서 값어치가 떨어지는 술이 아니라 사람을 가리지 않는 좋은 술이라는 것이다.
사실 한국의 전통주는 출시되어 시장에 나온 술을 포함해 각 지방에서 가전되고 있는 품목까지 포함하면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각 지방의 숨은 고수들이 빼어난 맛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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