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어문법론 수업 시간에 A+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이다'가 조사인지, 어미인지 참고 자료를 요약정리한 뒤 논지를 전개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Ⅱ.1 ‘이다’는 조사인가?
Ⅱ.2 ‘이다’는 어미인가?
Ⅲ. 결론
Ⅳ. 참고논문
본문내용
Ⅰ. 서론
수많은 ‘이다’ 논제는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다. 엄정호(1989)는 지정사설을, 의존적 형용사라는 설, 고창수(1992), 시정곤(19998), 안명철(1995) 등의 통사적 접사라는 설, 또 최기용(1993), 우순조(1998, 2000) 등의 조사―아마도 주격 조사―라는 설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다’가 조사인지 어미인지에 대한 품사분류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게다가 조사, 어미 이외에도 접사, 허사로 분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본 주제에서는 조사인지 어미인지 축소하여 관련 논제에 따라 어느 것으로 보는 것이 좀 더 합당할 것인가를 보려고 한다. 우선, 조사와 어미의 간단한 정의를 보면 이렇다.
조사란 문장에서 자립형태소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뜻을 더해주는 단어를 뜻한다. 독립적으로 쓰이는 것은 거의 없고 앞의 체언에 붙어서 그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어미는 어간 뒤에 놓이는 굴절 접사로서 어형 변화를 갖는 단어는 그 단어의 개념을 나타내는 어간과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는 어미로 구성된다.
정리하자면, 어미나 조사 모두 전체가 선행하는 요소에 의존적이며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준다고 보는 것은 공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다’를 ‘독립한 풀이씨’로 보고 ‘잡음씨’라 이름 지은 최현배(1977:191)에서도 ‘바탕의 관념이 없기 때문에 제홀로는 월의 완전한 풀ㄹ이가 되지 못하고, 그 스스로가 풀이하는 힘을 가진 독립한 풀이씨’라고 하며, ‘이다’가 독립적인 용언이지만 항상 명사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어미나 조사 둘 중 어느 것으로 간주하더라도 ‘이다’ 전체가 선행하는 요소에 의존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통적이다.
그렇다면 ‘이다’를 조사로 주장하는 경우와 어미로 주장하는 경우의 예를 각각 살피고 어느 것이 좀 더 합당한지에 대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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