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와고려가요] 정읍사 논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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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작품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효용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지적된 바 있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문학 또한 현대 생활에 유용하게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서사적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고전소설이나 설화가 시대를 초월하여 활용되기 쉽기 때문에 현대적 변용의 대상으로 많이 쓰였으나, 고전시가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변용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실제로 고전시가가 공연예술 작품의 모티브로 활용된 여러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 본고에서는 <정읍사>를 대상으로 현대적 변용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읍사>는 우리의 전통적 정서인 ‘기다림’의 정서를 온전히 담고 있으며, 이 기다림의 애절한 마음으로 작품은 고도의 서정성을 성취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이 현대적으로 변용된 작품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정읍사>는 무대 공연물로 다양하게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 이는 <정읍사>의 기본 모티브가 시간을 초월하여 인간의 보편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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