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성난변호사 - 주연 배우의 연기에 의존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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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성난 변호사>
- 주연 배우의 연기에 의존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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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선균 주연의 <성난 변호사>는 그의 전작인 <끝까지 간다>에서의 설정처럼 궁지에 몰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의미에서 <성난변호사>는 <끝까지 간다>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기획된 작품 같았다. 그러나 벼랑 끝으로 몰리는 강도는 전작에 비해 좀 아쉬웠다. <끝까지 간다>에서는 범인이 안 보이는 곳에서 숨통을 죄여오며 긴장감을 이끌어낸 반면, <성난 변호사>에서는 적정선에서 마무리되는 타협 때문에 긴장감이 다소 반감되는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설정 자체가 상이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보통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건의 전말이 ‘기-승-전-결’의 전의 후반부나 결의 마무리 단계에서 나오는데 반해, 여기서는 초ㆍ중반에 살인사건의 전말과 목적, 동기가 밝혀진다. 그리곤 몇 가지 짜깁기로 조금 뒤틀린 다음 후반부에 뒤집기 한 판으로 끝을 맺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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