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라쇼몽'과 소설 '덤불 속', '라쇼몽'의 비교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5.08.05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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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가의 ‘덤불 속’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제목과 그 배경은 동 작가의 소설 ‘라쇼몽’을 차용하고 있다. 원작 소설들은 1920년 전후로 지어졌으며 영화는 1950년에 개봉하였다. 그리고 영화는 원작의 두개의 소설이 결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졌다. 이 둘에게는 작품이 탄생된 시간 배경의 차이와 예술 장르의 차이, 또 작가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약 30년간의 기간은 과연 감독에게 어떠한 관념을 영화에 표현하게 하였는지, 또한 감독은 두 작품을 가지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가와는 어떠한 다른 이야기를 영화에서 풀어내고자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소설과 영화라는 표현방식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화 ‘라쇼몽’은 두 개의 소설을 하나로 엮어 냄으로서 그 차이를 나타낸다. 먼저 각 소설과 대면시켜 그 차이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영화 ‘라쇼몽’에는 한 사건으로 인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로 소설 ‘덤불 속’의 차용점이다. 사무라이와 그 부인이 산길을 지나가던 도중 산적 타조마루에 의해 변을 당해 여성은 겁탈을 당했고 사무라이는 죽임을 당해 시체로 발견되어 그와 관련된 자들의 진술이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의 다른 증언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사건의 진상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소설 ‘덤불 속’은 담백하다. 어떠한 서술도 없이 다만 ‘누군가의 진술’ 아래로 등장인물의 증언만을 서술하고 있다. 제 삼자에 의한 평가가 들어간 단어라고는 ‘기요미즈데라에 가있던 여자의 참회’에서 ‘참회’ 정도가 유일하다. 한 사건에 대해 세 사람의 진술이 달라지는 것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나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결론은 물론 어떠한 생각의 방향도 제시해 주지 않는 이 소설을 읽고 매우 다양한 생각의 가지들을 펼쳐나갈 것이다.
참고 자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양윤옥 역, 『라쇼몽』, 좋은생각, 2004.
허남웅, 라쇼몽 [羅生門] (세계영화작품사전 : 삶의 부조리와 모순을 다룬 영화, 씨네21)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87429&cid=42621&categoryId=4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