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님의 장편소설
- 최초 등록일
- 2015.07.27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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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세상 사람들을 보면, 책을 읽는 것 보다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된 책(e-book)을 읽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든지, 길을 걷는다든지, 잠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소설이나 전공서적, 심지어 만화책 같은 것은 얕은 내용이던, 깊은 내용이던 직접 책을 사서 읽어보는 것이 훨씬 집중이 잘되고,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소장하기도 쉽고, 그때, 그때 생각나면 꺼내보기도 쉽고... ‘책은 인간에게 준 소중한 선물’ 이란 말이 그래서 아직 통하는 말인가 보다.
몇 주 전, 교내에서 ‘독후감 경진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이 때다!’ 하며,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 뭐가 있을까...’ 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본관을 찾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의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알고 갔더라면 더 쉽게 책을 선정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목록표를 보던 나는 별다른 생각 없이 제목에 이끌려, 1번을 체크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
첫 느낌은 좋았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표지는 파스텔 톤의 온화한 느낌이 감돌았다. 아무 생각 없이 간편한 마음으로 화장실에서 큰일 볼 때, 잠깐씩 읽을 수 있겠거니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내 인생마저 설레임으로 가득 찰 것 같았다. 부 푼 기대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책을 몇 장 넘기고는 이내 덮어버렸다. ‘sad ending’이 예약되어 있는 뻔하디 뻔한 3류 스토리를 짐작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1부 2막에 와서야 아름이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17살을 넘기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살아 있는 아름이와 그의 곁을 지켜주는 두 부모님.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글을 쓰고자 하는 아름이의 예쁜 마음. 나는 ‘이렇게 기특한 녀석이 여기 있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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