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해마(hippocampus)가 없어 진다면?
- 최초 등록일
- 2015.07.26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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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토바이 사고와 백질 절제
2. 발작은 멈췄지만 그 댓가는?
3. 기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정의
4. 절차기억(PROCEDURAL MEMORY)과 서술기억(DECLARATIVE MEMORIES)
5. 기억을 못하는 뇌, 영원히 보존되다.
본문내용
과거 수 십 년 동안 신경과학자들이 사람의 뇌를 연구 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고로 머리를 다친 피해자가 사고 전후로 보이는 행동의 차이를 보는 것뿐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이 관찰한 사람들은 심장마비, 발작, 잘못된 수술 그리고 심각한 교통사고에서 생존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 왔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의 정신은 온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고 후 피해자들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성적 취향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신경과학자들은 이러한 장애와 피해자가 다친 부위를 연결 지어서 관찰 함으로서 뇌의 어느 부위가 어떠한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신경생물학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신경생물학에는 그런 수 천 가지의 사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례들을 분석함으로써 우리의 뇌가 어떠한 기능을 하고, 어느 부분이 망가지면 어떠한 증세가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사고와 백질 절제
1930년대 초 미국에 살던 Henry molaison(이하 H.M)는 오토바이 사고에 의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그는 간질 발작 증세를 보였습니다. 한 번 발작이 시작되면 40초 동안 입에 거품을 물고 눈동자는 뒤집어져서 반쯤 감았으며 팔과 다리를 움츠렸다 풀기를 반복 했습니다. 당시 사춘기 였던 H.M에게 이러한 증세는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 왔고 대인기피증이 생겼습니다. 절망에 빠진 H.M은 1943년 William Scoville 박사와 만나 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Scoville 박사는 대담하고 위험한 수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의사였습니다. Scoville 박사는 H.M에게 백질 절제술(lobotomies) 시도 하려고 했지만 절제술에 의해 환자의 성격이 급격히 변하는 점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부분적인 백질 절제술을 시도하여 그러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 했습니다. 1년동안 뇌의 여러 부분의 절제술을 테스트 하면서 Scoville박사는 마침에 해마(hippocampus)절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Sam Kean, The Tale of the Dueling Neurosurgeons: The History of the Human Brain as Revealed by True Stories of Trauma, Madness, and Recovery, Little, Brown and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