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는 없다' 감상문 - 여성의 기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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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소원한 인관간계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남성 동기들은 하나코에 대해 잘 알지도 모른다. 앞에서 말 했듯이 그녀의 기본정보 또한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이 결혼 할 때마다 ‘하나코’를 불러야겠다고 생각만 하지만 정작 부르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하나코’ 또한 남성들에게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항상 그들의 말만 경청해주고 호응해 줄 뿐 그녀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날 몰라요?'라는 하나코의 대사를 통해 이런 소원한 인관간계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아마 작가는 이런 소원한 인간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책에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일부로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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