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마키르티의 존재론에서 인과관계는 존재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15.06.23
- 최종 저작일
- 2015.04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다르마키르티의 존재론에서 과연 인과관계는 존재하는지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A+ 받은 레포트로 각주달기와 참고문헌까지 적혀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인과관계의 인식과 결정
3. 인과관계의 부정
1) 궁극적 진실=불이不二
2) 통속적 진실과 궁극적 진실
4. 외계 비존재와 인과
5. 나오며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계의 모든 사물의 존재방식은 그 자체 단독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파악된다. 존재란 무엇인가? 참으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같이 존재에 대한 탐구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존재를 기초지우는 인과관계는 특히나 다르마키르티의 인식론과 논리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인과관계는 다르마키르티의 추리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인과관계는 몇 가지 문제제기로 인하여 부정되지만 곧 반드시 인과관계가 성립함을 다르마키르티는 밝혀내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에서 다르마키르티의 존재론을 중심으로 과연 인과관계는 존재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본 후에 다르마키르티의 존재론의 의의를 정의해 보고자 한다.
<중 략>
인과관계는 다르마키르티의 인식론과 논리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경량부적 인식론의 입장을 취할 때 다르마키르티는 인식의 외측에 외계물의 존재를 인정하며 그 외계의 실재가 지각적 인식을 낳게 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또한 대상물뿐만 아니라 인식도 순간적 존재이지만 차례로 다음의 순간적 인식을 낳고, 인과적인 연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처럼 다르마키르티는 지각을 각종의 인과관계로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인과관계는 다르마키르티의 추리론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어떤 것에서 다른 어떤 것을 추리할 때 디그나가와 마찬가지로 그 추리를 성립케 하는 것으로서 양자 사이의 변충관계를 말한다. 하지만 이 ‘A가 있으면 반드시 B가 있다’라는 두 개의 항 사이의 논리적 관계인 변충관계를 성립시키는 것은 단순한 양자의 공존의 경험 등이 아니라 인과관계(가령 연기와 불의 관계)와 동일성의 관계(가령 벚나무와 나무의 관계)라는 두 개의 존재 사이의 본질상의 결합이라고 하였다. 인과관계의 경우, 결과인 연기의 본질은 원인인 불에서 생긴 것이다. 불이 연기의 본질을 낳는 것이야말로 불이 연기의 원인인 까닭이다. 그런 까닭에 연기는 불이 없이는 절대적으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동일성의 관계인 경우, 벚나무는 나무를 본질로 하며 나무를 본질로 하지 않는 벚나무는 없다.
참고 자료
권서용 지음,『다르마키르티와 불교인식론』, 그린비, 2011.
권서용 옮김, 카츠라 쇼류 외 지음,『불교인식론과 논리학』, 운주사, 2014.
권서용 외 옮김, 카츠라 쇼류 지음,『인도인의 논리학』, 산지니,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