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6권 발표문
- 최초 등록일
- 2015.01.25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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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지난 시간에 2권을 다루면서, 중용을 측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한편으로 탁월성은 각 사회의 통념과 실천의 적절함을 매번 새로이 측정하는 것이므로, 다른 사회에 다른 도덕이 존재할 것이라는 관점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중용은 올바른 이성에 의해 측정된다는 구절이 종종 발견되므로, 도덕에 어떤 보편적인 원칙이 있을 것이라는 관점도 나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이 올바른 이성이 말하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다양한 탁월성과 개별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올바른 이성이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어떤 식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다. 그것이 이번 6권의 주제이다.
2) 중용을 측정하는 기준인 올바른 이성은 그 의미가 불분명하다. 그러니 이를 정의내림과 동시에 지적 탁월성까지 찾아보도록 하자.
지적 탁월성은 성격적 탁월성과 달리 오직 이성 자체에 관계된 것이다. 따라서 비이성적인 영혼의 부분들(감각-운동 영혼, 영양 섭취 영호)과는 상관없다. 이때 우리는 이성의 기능을 자신이 관계하는 대상의 본성에 부합·대응하여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중 략>
실천적 지혜는 그것이 학문적 품성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것을 알아야 하지만, 동시에 개별적인 것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실천적 지혜는 직관적 지성과 대립해 있으며, 학문적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지각과 행위의 대상인 최종 개별 결과물들에 대해서도 다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천적 지혜는 그것을 획득하기 위해 일정한 경험이 필요한데, 이는 분석과 추론으로 획득할 수 있는 학문적 인식의 것들과 대비된다.
그러나 개별적이고 감각적인 최종 결과물을 다룬다 해서 완전히 상대적이거나 우연적이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이성에 따르는 지혜로서의 품성상태이므로 법칙성을 따른다. 이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5권 11장에서 근원적 공정성, 타인과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하여 공통적인 것이 있다는 주장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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