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소아물리치료 실습일지
- 최초 등록일
- 2015.01.09
- 최종 저작일
- 2009.09
- 1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권00 발달 장애센터
3. 더디가도 함께 아동발달 연구소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한 학기가 또 시작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 반년, 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최고가 아니면 안되는 이 사회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쏟아 정상에 서고자 했다. 이유는 모른다. 앞서고자 하는 마음만 가득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런 삶을 사는가? 맹목 없이 공부를 일하듯 했던 내게 아동 물리치료 실습은 점수를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산이었다. 매번 반복되는 공부 그리고 또 실습. 일의 연속이었고 지쳐갔다. 왕복 세 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를 매주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고충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실습이 수업의 연속이 되고 평가의 연속이라는 생각만이 나를 압도했다. 머리를 쥐어짜듯 자극하고 다그쳐가며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하려했다. 삶의 활력이 필요했다. 목적이 필요했고 감사하는 마음이 너무 간절히 필요했다.
00과의 첫 만남은 어색한 긴장감 속에서 이뤄졌다. 남자 다섯이 치료실 안에서 무슨 대화를 나눠야 할까...? 정말 답답함의 연속인 시간이 지속됐다. 남자 셋의 방문에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우린 ‘아차!’하는 생각에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굴렸다. 어색한 첫 만남. 당장에 다음 실습이 걱정이 되었다. 오늘은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긴장의 연속이었다. 언제 어느 순간에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실지 몰라 모든 순간 답변을 준비해야 했고 우린 치료 기술을 관찰하며 운동학적, 운동역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정형화된 사고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큰 조류를 떠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지 알았기에 너무 색깔을 내지 않으려 했다. 첫 날 세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실습시간이 긴장 때문일까 마치 삼일이나 되는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밝은 낮에 들어갔지만 나올 때에는 이미 해가 져 주변이 어스륵해 있었다. 무사히 실습을 마친 기념으로 우리는 기념 아이스크림 파티를 하기로 했다. 오백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아이스크림은 그 어느 때 보다 달콤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