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최초 등록일
- 2014.12.10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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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영화감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소중한 인연
4. 할아버지의 기침과 내복
5. 배우자를 잃은 슬픔
6. 아쉬운 점
7.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요즘 들어 뭔가 울컥 하고 눈물을 글썽거리게 만드는 영화를 몇 편 본 것 같다. 지난주에는 우리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를 봤었는데 이번 주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영화 보고 왔다. 언젠가 노부부께서 출연하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매우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되어 극장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해왔던 터였다. 관객석에 착석해서 영화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영화 시작할 때 늘상 보던 동동 글러다니는 공이나 폭죽을 쏘는 아이들 없어 잔잔한 시작이 약간의 어색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 영화는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에 끝나는 영화이다. 그 일 년 동안 노부부의 금슬 좋은 일상에서 할아버지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단순한 슬픔을 넘어 가슴에 깊히 박혔는데 이 영화는 인도영화 <세 얼간> 이 후 내가 가장 진한 감동을 받은 영화였다. 영화보고 박수친 것은 처음이어서 좀 낯설기는 했지만 그냥 박수를 치게 되었는데 이 영화는 자극적인 것에만 익숙해진 요즘의 세상에서 일상의 소소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다.
<중 략>
계절이 변할수록 할아버지는 점점 기침을 많이 하시고 팔도 점점 가늘어지셨다. 식사도 안하시도 누워만 계신다. 그래도 밤이면 요란한 기침소리에 두 분이 잠은 못이루시지만 이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한다. 그들은 그 순간에도 서로의 손을 만지며 얼굴을 만지며 미처 못 다 나눈 사랑을 전하려 애쓰시는데 마치 이별의 날이 오기 전에 가슴 깊이 묻어두려 하는 장면 같아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인생이란 것이 매번 즐거울 수만은 없다. 지나온 날들이 많을수록 이제 헤어질 날이 가까운 것이다. 한편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총 12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전쟁통에, 질병으로 6명의 자식을 잃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만약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면 먼저 간 자식들에게 내복을 전해달라며 할아버지와 손을 꼭 잡고 내복을 사러 가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