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의 '내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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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기욤 뮈소의 소설들은 주로 로맨스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내일’ 또한 남녀간의 사랑이 주된 테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내일’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다이나믹하고 스릴감이 넘친다. 소설 ‘내일’의 줄거리는 이렇다. 명망 높은 하버드대 철학과 교수 ‘매튜’는 지극히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큰 슬픔에 잠기고 딸을 키워가며 상실감을 간신히 버티며 살아간다. 반면 뉴욕의 와인감정사 ‘엠마’는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상처를 받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삶을 이어나간다. 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중고 컴퓨터를 산 매튜는 컴퓨터에 내장된 사진을 함부로 삭제할 수 없어 본 주인이었던 ‘엠마’에게 사진 처리를 위해 이메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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