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을보는 여섯가지 방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11.07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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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업실을 보는 여섯가지 방법이라는 큼지막한 제목에 부제로 붙혀진 문수목장 그리고 내 삶의 조각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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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펴기 전까지 나는 딱딱한 내용의 교양서적이려니 하고 생각했다. 책을 덮었을 때 나는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듯한 새로운 그 무언가를 알아낸듯한 뿌듯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금속도 따뜻할 수 있다는 신기한 발견을 하고서 .....
문수목장은 작가가 이용하고 있는 작업실이다. 없는 것이 없는 온 우주의 모든 것을 다담은 듯한 작업실. 작가의 아지트인 셈이다. 아지트. 무언가 비밀스러우면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나만의 세계, 나만의 공간.
어렸을 적 친구들과 친구의 집 다락방을 아지트로 삼았던 우리들.
이제는 추억으로 기억하는 쾌쾌한 냄새가 그리워진다.
작가도 말했듯이 나는 흔히 작가의 작업실이라면 세련되고 근사한 멋있는 곳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의 작업실은 얼핏 보면 정돈되지 않은 듯 지저분한 창고 정도로 보였다.
작업실의 내면을 보지 못하고 겉모습만 봤을 때 까지는....
현대예술의 감상이라는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나지만, 물론 강의를 듣기 전보다는 미술에 대해 예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느끼고 있지만 아직도 내게는 가깝고도 먼 분야이다.
<중 략>
고물상이라 하면 나는 왠지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든다. 오래되고 낡아서 버려진 것들이지만 그 곳에는 모든 것이 다 숨쉬고 있을 것 같은 신비로운 곳으로 보인다.
오래된 쇠 그릇의 사진을 보며 나는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서 했던 소꿉놀이가 생각났다.
누군가 쓰다 버린 쓸모 없는 쇠 그릇을 작가는 작품으로, 어렸을 적 나는 나의 친구로 삼았던 것이다.
내방에는 딱히 오래된 물건이라 할 것은 없다.
있다면 어렸을 적부터 썼던 색까진 누렇게 바랜 손 때묻은 일기장 정도일 것이다.
가끔씩 생각이 날 때면 들쳐보곤 하는 대 그곳엔 어렸을 때 순수하고 맑은 나의 마음이 들어있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묻어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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