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작품론 - 향수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07.18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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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인 소개
2. 작품세계
3. 정지용의 「향수」
4. 시집에 대한 감상평
본문내용
1. 시인소개
1902년 6월 20일(음력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 하계리에서 약상을 경영하던 정태국과 정미하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연못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태몽을 꾸었다고 해서 아명을 지룡(池龍)이라고 하였고, 이름도 지용(芝溶)이라고 하였다. 9세 때인 1910년 옥천공립보통학교(지금의 죽향초등학교)에 입학하였고, 12세 때인 1913년 동갑인 송재숙과 결혼했다. 17세 때인 1918년 서울로 올라와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다. 휘문고보에 재학하면서 박팔양 등과 동인지 ≪요람(搖籃)≫을 발간하였으며, 1919년 3ㆍ1운동 당시에는 교내 시위를 주동하다가 무기정학을 받기도 했다.
<중 략>
마치 깨진 장독에 물 붓기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부어도 차지 않는 장독처럼 가리고 가려도 생각나는 그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어렸을 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읽었지만 나도 좀 커서 누군가를 좋아해보고 사랑해보니 이 시가 너무나도 이해가 잘 된다. 이게 바로 경험의 중요함인가 보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니 시적화자가 된 것 같고, 저 감정이 이해된다. 왜냐면 나도 저런 적이 있었으니까 말이다. 다음 시는 ‘바다’이다. 정지용은 바다에 관한 시를 9편이나 썼으며, 바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만 해도 아홉 편이 있다. 먼저 ‘바다1’을 보자면 파도를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오.오.오.오.오’가 파도 소리를 나타낸 것인지 화자의 목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함께 나는 소리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생각된다. 정지용의 시는 감정이 섬세한데 나는 그 중에서도 ‘바다9’를 읽었을 때 그 감각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이민호, 「[특집논문/정지용] 정지용 시에 나타난 의미의 사회적 생산 분석-시 향수를 중심으로」,『한국문학이론과 비평』,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3.6, 59-79쪽
민병기, 「정지용의 바다와 향수」 , 『시안 제 4권』, 시안사, 1999.6, 253-2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