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Her 그녀. 인간다움과 사랑에 대한 본질적 질문
- 최초 등록일
- 2014.07.02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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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명의 사람이 있다. 한명은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한다. 그는 직장 동료들과 친구가 있지만 항상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다른 한명은 비서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곡을 작곡하는 것을 좋아하며 여러 분야에 호기심이 왕성하여 스스로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 이 두 사람 중 우리는 누구를 더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할까? 영화내의 OS1, 사만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를 통해 발전해 나가며 사랑을 한다. 테오도르의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인지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인간으로서의 ‘몸’을 가지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만다를 ‘인간’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 바탕이 컴퓨터 프로그램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피와 살로 이루어져 있고 생각을 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인간’에 대한 정의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정의해야 할까? 단지 인간으로서의 ‘몸’을 가지고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이 주제에 관해서는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로빈 윌리엄스 주연, 1999)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로봇이 몸의 부분 부분을 바꾸어 마침내 몸 전체를 인간으로 바꾸는데 성공한다면 그를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인간과 동일한 신체를 가졌으니? 이를 신체적인 문제가 아닌 정신적 영역에서 정의할 수도 있다.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성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다면 그를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영화 내에서 테오도르가 편지를 쓰는 것처럼 사만다는 음악을 작곡할 수 있고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하기도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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