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간 비교분석/비슷한 모티프를 가진 작품과의 비교(손순매아설화)
- 최초 등록일
- 2014.06.13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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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遜順埋兒 - 손순이 아이를 묻다
2. 유사한 모티프를 가진 작품과의 비교
1) 나라야마 부시코
2) 동자삼 이야기
3) 이삭을 버린 아브라함
3. 마치며
본문내용
손순은 모량리 사람으로 아버지는 학산이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와 함께 남의 집에서 품을 팔아 곡식을 얻어 늙은 어머니를 봉양했다. 어머니의 이름은 운오였다. 손순에게는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항상 어머니의 밥을 빼앗아 먹자, 손순은 민망하게 여겨 아내에게 말했다.
“아이는 또 얻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모실 수 없소. 그런데 아이가 어머니 밥을 빼앗아 먹으니 어머니의 굶주림이 얼마나 심하겠소. 아이를 땅에 묻어 어머니의 배를 채워드리도록 해야겠소.”
그러고는 아이를 업고 취산 북쪽들로 가서 땅을 파자 이상한 돌종이 나왔다. 부부는 놀라고 괴이하게 여겨 재빨리 나무위에 걸고 한번 쳐 보니 소리가 은은하여 듣기에 좋았다. 아내가 말했다.
“이상한 물건을 얻은 것은 아마도 아이의 복인 것 같으니 아이를 묻어서는 안 되겠어요.”
남편도 그렇게 여겨 아이를 종과 함께 업고는 집으로 돌아와 종을 들보에 매달고 쳤다. 그러자 종소리가 대궐에까지 퍼져 흥덕왕이 듣고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서쪽 교외에서 이상한 종소리가 들리는데 맑고 고운 것이 보통 종과 비길 바가 아니니 빨리 가서 조사해 보라.”
왕의 사신이 그의 집을 조사하고 나서 그 사유를 모두 아뢰었다.
<중 략>
현대사회는 점차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점점 더 다양해져가는 가치들 속에서 그것들은 서로 더욱 복잡하게 부딪힐 것이다. 물론 내놓으라는 철학자마다 저마다 다르게 윤리를 정의함에서 알 수 있듯 ‘윤리’자체도 명확하지 않은 개념이며, 개인 혹은 공동체에 따라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에 ‘절대적인 윤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선택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내가 가져야 하는 윤리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三國遺事 ‘孫順埋兒’條로본新羅人의孝心, 鄭雲龍,
傳說話 類型群의 存在樣相과 意味層位, 姜秦玉
신라 흥덕왕대 孫順의 孝를 통해 본 ‘表彰’의 의미, 韓國中世社會의 諸問題, 韓國中世史學{會, 金琪燮, p. 416.
손순매아 설화의 전승현장과 전승상황, 임재해, p. 238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