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적 가치
- 최초 등록일
- 2003.06.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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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아시아가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급격하게 활성화되기 시작한 '아시아적 가치' 논쟁의 출발점은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말 제국주의 시기에 서양인들은 아시아가 지닌 문화적 특성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서양과 같은 경제발전이 일어나지 못했다고 이야기해왔다(막스 베버). 그러나 1970-80년대에 들어 동아시아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자, 사람들은 그 공을 아시아의 문화적 특징에 돌렸다(비트 포겔, 허만 칸). 하지만 '90년대 후반에 동아시아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설명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다시 경제파탄의 주범으로 '아시아적 가치'를 지목하였다. 그러나 불과 몇 년 뒤,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그런대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기미가 보이자 사람들은 또 다시 '아시아적 가치' 덕분이라고 말한다(사뮤엘 헌팅턴). "잘 되어도 조상탓, 못 되어도 조상 탓"이라더니, '아시아적 가치' 논의가 바로 그러한 것 같다. 경제의 저발전 / 급속한 경제발전 / 경제위기 / 경제위기의 극복 -- 이 모든 복합적이고 반전적(反轉的)인 사태들은 '아시아적 가치'라는 한마디로 설명된다.
'아시아적 가치'를 언급하는 담론주체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몇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아시아의 경제현상과 사회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변수로서 '아시아적 가치'를 거명하는 서양의 학자들을 들 수 있다.
참고 자료
{근대성, 아시아적 가치, 세계화}(문학과지성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