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mecoming Harold Pinter 번역본, 귀향 번역본
- 최초 등록일
- 2014.05.01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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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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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1 막
- 여름철
- 무대
노오드 런던의 어느 낡은 집. 무대 전면을 차지한 큰방. 도어가 붙어 있던 뒷벽이 제거되어 있다. 그래서 네모진 아아치형으로 남아 있는데, 그 뒤에 홀이 있다.
홀에는 계단이 있으며 상부 왼쪽으로 내리뻗어 시야속에 훤히 드러나 있다. 상부 오른쪽에 정문 도어가 있으며 옷걸이 등이 보인다. 방 오른쪽에 창문이 있으며 각종 테이블과 가구들이 보인다. 큼직한 안락 의자가 둘, 왼쪽에 큰 소파, 오른쪽 벽에 큰 선반이 있으며, 그 중간 위쪽에 큰 거울이 있으며, 상부 왼쪽에 축음기가 있다. 레니가 신문을 들고 소파에 앉아있다. 손에는 연필을 들고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가끔 신문 뒷쪽에 표를 찍어 넣고 있다. 막스가 부엌 쪽에서 들어온다. 선반 쪽으로 가 서랍을 열고 뒤적거리다가 닫는다. 그는 카아디건 옷에 캡을 쓰고 지팡이를 집고 있다. 무대 하부로 와 서서 방을 둘러본다.
막스 : 가위는 어디가 뒀지? (사이) 가위는 어디다 뒀냐 말이다. 어디다 치웠어? (사이) 내 말이 안 안들려? 신문에서 도려낼 것이 있단 말이야.
레니 : 신문은 내가 읽고 있는데.
막스 : 그 신문이 아냐. 어제 신문 말이다. (사이) 내 말 못들었어? 너한테 얘기하고 있는 거야! 가위 어디있어?
레니 : (얼굴을 들고 조용히) 얼빠진 늙은이가 왜 떠들지?
(막스는 지팡이를 들어 레니를 겨눈다.)
막스 : 그 따위 말을 하면 가만히 안 있겠다. 명심해라. (큰 안락의자에 앉는다.) 넌 내가 병신이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너 같은 건 둘쯤이라도 상대할 수 있다. 아직 힘은 있다. 너의 삼촌 쌤에게 물어봐라. (사이) 맥그리기라는 사내하고 닥치는 대로 치며 다녔지. (사이) 우리 둘은 런던 거리의 웨스트 앤드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사내였었지. 아직 흉터가 남아 있단 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방에 있던 녀석들이 전부 일어나 우리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조용해지는 걸 너는 모를 거다. 알겠어? 그 친군 거인이었어. 6피이트가 넘었으니까. (사이) 그 친구가 네 에미를 좋아했다. 맥이 네 에미를 좋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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