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실습일지(올데이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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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all day수업을 마쳤다. 이것으로 해서 모든 수업이 끝났다.
수업이 끝나면 무척 기쁠 것 같았는데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 아마도
이제는 사슴반 아이들과 수업을 할 수 없다는 것과 마지막 수업을 잘 끝내지 못해 서 인 것 같다.
그동안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사슴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내가 준비한 수업을 아이들이 재미있게 했을 땐 정말 좋았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섭섭하다.
또, 마지막 수업을 잘 하지 못해서인 것 같다. 주교사가 되어 학급전체를 이끌어
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운영(간식지도나 정리시간, 다음시간으로의
전이)을 잘 이끌어 나가지 못했다. 마당놀이를 할 때의 경우 정리시간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선생님께서 말해주셔서 알게 되었다) 뒤늦게 정리를 하는 바람에 다음 수업 진행에 영향을 주기까지 했다.(동화 수업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주의
집중을 하지 못했고 동화의 느낌도 살리지 않고 그냥 들려주었다.)

이렇게 아쉬움도 많고 힘도 많이 들었던 수업이 모두 끝났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나 힘들었던 것 보다는 보람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한 달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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